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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혜[坦惠].생활속 풍경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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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 멈춤의 미학"/스크랩 ~

[스크랩] 꼭 읽어 볼 내용입니다

구학성.탄혜坦惠 2009. 1. 10. 20:13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모셔온글입니다)


 

붉은해 서산에 떨어지니
울부짖던 산새 간곳 없어라
화사한 꽃잎마저 향기 사라지니
인생도 이와같이 떨어지는 것을...

처마밑 낙수물 소리
듣다보니 고운살결 패어지네
청청한 호수가 무리지은 백로들
덧없는세월 미운냥 힘없는 날개짓 흔들고...

무심한 밤하늘에 기러기들
만경창파에 홀로 선 돗단배라
높이 뜬 달마저 웃음 잃은 혼백이고
백년 인생여로 잠깐 이었구나...

꿈같은세월 백발이 되어가니
찬바람에 갈대 울어대고
무너지는 육신 삭풍마저 불어
허망한 세월이 어느듯 황혼이어라...

아 ~~~
가슴이 시려 오는것을 어찌하랴 .

 

                       - 이정규 詩人의 글 -

 

 

 

  

출처 : ♣ 시흥카네기 총동문회 ♣
글쓴이 : 이수린(3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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