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탄혜[坦惠].생활속 풍경 이야기 ~

별헤는 밤~ #23 본문

봄·여름· 가을· 겨울·사이·/가을과 봄 사이 ~ A Winter's Tale

별헤는 밤~ #23

구학성.탄혜坦惠 2013. 12. 17. 06:00

 

 

 

 

별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봄·여름· 가을· 겨울·사이· > 가을과 봄 사이 ~ A Winter's T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백나라 ~#25  (0) 2013.12.18
피카소를 꿈꾼다~ #24  (0) 2013.12.17
복주머니~ #22  (0) 2013.12.16
하얀 겨울~ #21  (0) 2013.12.15
찬서리 내려도~ #20  (0) 2013.12.14
Comments